[LPGA] '신인왕' 고진영,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 '통산 3승'

최지현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5 10: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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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사진: LPGA)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투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류위(중국)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고진영의 우승으로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등 최근 5년 사이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네 번이나 정상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2월 LPGA 데뷔전이었던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1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진영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냈다. 

 

투어 데뷔 이전인 2017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로써 3년 연속 해마다 1승씩 거두는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전날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류위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권 도약을 노리다 14번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류위와 함께 2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마지막 18번홀까지 스코어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이 22언더파로 경기를 먼저 마친 가운데 고진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류위(중국)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할 경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고, 버디 이상을 기록할 경우 그대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통한의 보기를 기록,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결국 류위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제시카 코다(미국), 넬리 코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김세영과 김효주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고, 3라운드까지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였던 박성현은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후반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정은6, 양희영 등과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박성현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시즌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지은희가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것을 시작으로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과 이달 초 HSBC 월드 챔피언십 박성현에 이어 이번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이 한국 선수 우승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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