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초 야구 리그 ‘코이카컵’ 폐막…라오J브라더스 남녀 동반 우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4 10: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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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투자로 지어진 라오스 첫 국제 규격 야구장에서 리그 최종전 열려
▲코이카컵 라오스리그 최종전을 끝낸 선수들과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야구의 불모지' 라오스에서 열린 첫 야구 리그가 2개월 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막을 내렸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라오스 프로젝트 봉사단과 라오스 야구협회는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무엉 탄 럭셔리 비엔티안 호텔에서 신성순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오성수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과 라오스 야구협회의 캄파이 시사반 회장과 분행 수티착 부회장 등 현지 야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코이카배 라오스 야구 리그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지난해 11월 개막해 2개월간 팀당 8경기씩, 총 24경기를 치른 라오스 최초의 야구 리그의 운영과 관리에 헌신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라오스 리그 초대 우승팀을 비롯한 팀 시상과 베스트 플레이어들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라오스 최초 야구 리그인 코이카컵은 현지 첫 야구팀인 라오J브라더스와 라오스 국립대 야구팀인 '뉴올 미라클', 비엔티안 고교 야구팀에서 각각 남녀 한 팀이 참가해 남녀 6개 팀이 경쟁을 펼쳐왔다.

라오J브라더스는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2015년 창단한 팀으로 현지 국가대표팀의 역할을 맡고 있다.

라오스 국립대 뉴올 미라클과 비엔티안 중고교 야구팀은 코이카와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가 공동으로 파견한 코이카 라오스 프로젝트 봉사단이 작년 4월 창단한 신생팀으로 모두 한국인이 지도하고 있다. 

 

▲신성순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가 우승팀 라오J브라더스에 우승컵을 전달했다(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날 폐막식에 앞서 비엔티안 외곽에 위치한 라오스 최초의 국제 규격 야구장인 DGB야구장에서열린 비엔티안 고교와 라오스 국립대 ‘뉴올 미라클’의 리그 최종전에서 뉴올 미라클이 9-8로 승리함에 따라 남자부 우승팀은 라오J브라더스로 결정됐다. 


이날 승리했다면 고교팀으로서 라오스 최초의 야구 리그 우승팀이 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친 비엔티안 고교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뉴올 미라클은 3위로 리그를 마쳤다.

여자부에서도 라오J브라더스가 초대 우승팀이 됐고, 비엔티안 고교가 2위, 라오스 국립대 뉴올 미라클이 3위를 차지했다. 

 

 

▲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날 DGB야구장에서는 라오스 리그 최종전 외에도 비엔티안 고교와 라오스 국립대 뉴올 미라클의 여자부 특별전, 그리고 이들 신생팀의 우수 남자선수들로 구성된 특별팀과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시범경기가 함께 열렸다.

캄파이 라오스 야구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난 56일간 경쟁을 펼쳤고, 그 경기들을 통해 선수들간, 기관간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뿐만 아니라 코이카와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라오스 야구협회의 캄파이 회장이 여자부 준우승팀 비엔티안 고교에 트로피를 전달했다(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어 신성순 대사는 축사에서 “오늘날 라오스는 대한민국과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야구도 그 중에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라며 “(선수들은) 이번 리그를 통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성인이 되어 라오스 발전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폐막식에서는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대원들(최회빈, 오세영, 류수민, 윤소희, 장시형, 김지희, 김보영, 김혜수)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다.

이들은 행정, 체육교육, 젠더, 홍보/마케팅 분야 등 각자 분야에서 활약하며 신생팀인 비엔티안 중고교와 라오스 국립대 뉴올 미라클 남녀팀의 창단부터 라오스 최초의 야구 리그의 출범과 원활한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대원들(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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