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주역' 오성옥, SK슈가글라이더스 감독 선임 "새바람 불어넣고 싶다"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1-04-06 1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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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옥 감독(사진: SK 슈가글라이더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오성옥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SK 슈가글라이더스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SK는 6일 "앞으로 젊고 빠른 팀으로 변화를 추구하고자 현재 여자 청소년 국가대표 사령탑인 오성옥 감독을 팀의 제4대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8개 여자 핸드볼 실업팀 가운데 여성 사령탑은 오성옥 감독이 유일하다. 

 

SK 이배현 단장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위상을 높인 선수 출신으로 국내와 일본, 유럽 리그 등 여러 선진 무대를 경험한 실력파"라며 "은퇴 후에도 다양한 지도 경험과 행정 능력을 보여줬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은철(사격), 윤경신·오영란(이상 핸드볼)과 함께 하계 올림픽 최다(5회)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성옥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1995년 세계선수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등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국내는 물론 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일본 히로시마와 한국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국제핸드볼연맹(IHF) 기술 임원, 핸드볼 아카데미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오성옥 감독은 "선임해준 SK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실업 리그에서 감독은 처음이라 배운다는 자세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과 유럽 핸드볼의 장점을 접목해 국내 리그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 감독은 금주중 선수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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