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개설자 '갓갓' 잡혔다...신상 공개 이뤄질 듯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5-11 1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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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A를 갓갓으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 9일 그를 소환 조사한 결과 A로부터 본인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갓갓을 검거하기 위한) 상당한 단서를 확보했다”며 “이 단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입증하기 위한 증거 자료를 선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혀 갓갓의 검거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바 있다. 

 

앞서 박사방 관련 주범인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과 ‘이기야’ 이원호 육군 일병 등에 대한 신상이 공개된 만큼 갓갓의 신상 역시 공개될 전망이다. 

 

경찰은 A가 구속되면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A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는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초 SNS를 이용한 성 착취 영상물 제작·판매 사건을 수사해오다 7월부터 갓갓의 존재를 알고 추적에 나서 약 10개월 만에 A를 갓갓으로 특정,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 등 다른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 운영자와 공범 대부분이 검거됐지만 갓갓은 이미 수개월 전 텔레그램 활동을 접고 자기 흔적을 지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지난 3월 수사전담팀인 사이버수사대에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여청수사팀 등을 추가로 투입해 갓갓 검거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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