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공백’ 여자배구, 태국 이길 수 있나

김충일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2 1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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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여자배구, 태국과 우승 다툼

 

 

캡틴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출전이 불투명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과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공동 8)이 지난 11(이하 한국 시각)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전서 대만(공동 32)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9 25-15 25-14)로 꺾었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복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김연경의 공백을 메웠다.

 

김희진(IBK기업은행)18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김희진은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하는 등 만점활약을 펼쳤다. 뒤이어 이재영(흥국생명)13득점, 양효진(현대건설) 블로킹 6개 등 15득점, 세터 이다영도 서브에이스 4개 등 5득점을 제몫을 다했다.

 

한국은 높이의 우위를 살려 블로킹 16개를 잡아냈다. 반면 대만은 3개에 그쳤다. 서브에이스도 한국이 12개로 대만(4)을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만과의 상대 전적 313패로 일방적 우세를 이어갔다. 12일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홈팀 태국이다.

 

태국은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에 3-1(25-21 25-21 24-26 25-21) 승리를 거뒀다. 스피드와 조직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국이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만난 상대들이 모두 한 수 아래였다. 하지만 태국은 최근 한국과 큰 실력 차가 없다. 이번 아시아 예선을 유치한 태국은 자국 리그 개막을 미루면서까지 올림픽 진출에 올인했다.

 

태국 여자대표팀은 평균신장 176로 한국(182)보다 작지만 스피드와 팀워크가 강점이다. 출전명단 14명 중 13명이 자국리그 소속 선수로, 조직력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 주장이자 세터인 눗사라 떰꼼은 김연경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뛴 바 있다. ‘한국을 잘 아는태국이 홈 이점을 앞세워 한국을 충분히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이스김연경이 결승전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연경은 B조 조별리그 3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1세트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복근 통증을 호소한 김연경은 훈련 대신 병원 검진을 받았고 준결승전서 나서지 못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의 상태에 대해 "나는 어떤 선수가 뛸 수 없는 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김연경의 상황은 우리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한국과 태국의 결승전은 12일 오후 8MBN과 인터넷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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