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영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마블 최강의 히어로 ‘캡틴 마블’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6 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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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첫 영화이자 MCU 사상 첫 여성 히어로 무비인 ‘캡틴 마블’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캡틴 마블’은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役)가 지구에 불시착한 후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役)에게 발견되어 지구로 향하는 위협을 감지하고 전쟁을 막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MCU는 캡틴 마블 뿐만 아니라 ‘어벤저스’ 결성 전인 1990년대의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캡틴 마블이 히어로로 발돋움하는 과정과 더불어 닉 퓨리의 과거까지 조명하며 MCU 팬들의 기대를 모두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캡틴 마블이 단순히 대단한 히어로로만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캡틴 마블’은 공군 파일럿이었던 캐럴 댄버스가 크리족 전사 비어스로 살아가게 된 이유를 찾아가며 그가 전무후무한 힘을 가진 히어로 캡틴 마블이 되는 과정을 그리며 일종의 ‘성장물’처럼 보이게 한다. 이를 통해 관객의 공감과 애정을 끌어낸다는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MCU 사상 가장 강한 히어로지만 캐럴 댄버스가 캡틴 마블이 되기까지 겪고, 이겨내는 고민들은 이를 보는 관객들도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중후반으로 진행될수록 그를 응원하고 함께 환호하게 된다.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여기에 MCU의 여성 히어로에 대한 아쉬움을 완벽하게 해소한다는 것 또한 영화의 매력이다.


MCU에는 블랙 위도우, 발키리, 스칼렛 위치 등 매력적인 여성 히어로들이 많지만, 흔히 알려져 있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처럼 크게 조명을 받지는 못했다. ‘캡틴 마블’이 MCU의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인 것만 봐도 그렇다.


‘캡틴 마블’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보란 듯이 풀어준다. 사건을 구성하는 주요 인물 대다수가 여성 캐릭터이며, 이들의 우정과 대립은 여느 히어로 무비의 남성 캐릭터 못지 않게 끈끈하며 치열하다. 강력한 힘까지 지닌 여성 캐릭터들이 시원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짜릿함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명연기 향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


캡틴 마블을 연기한 브리 라슨은 영화 ‘룸(2016)’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등을 다수 수상한, 연기력으로 정평난 배우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히어로를 선보이기 위해 몇 달간 액션 훈련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아홉 작품 째 MCU와 함께 한 닉 퓨리 역의 사무엘 L. 잭슨은 세계관상 24년 전으로 돌아가 새로운 모습의 퓨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으로 세 번째 함께 하는 브리 라슨과 사무엘 L. 잭슨의 호흡은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뿐만 아니라 주드 로, 벤 멘델슨, 젬마 찬 등 헐리우드에서 검증된 배우들이 새롭게 MCU 무비에 얼굴을 비추며 영화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어벤저스’ 결성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 지난해 개봉한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와 오는 4월 공개되는 ‘어벤저스 : 엔드게임’ 사이의 관문을 하고 있다는 점 역시 MCU 팬들을 열광케 하는 포인트다.


또한 영화가 ‘캡틴 마블’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고, ‘어벤저스’ 결성 전의 과거를 시점으로 하고 있기에 MCU 영화에 낯선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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