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성폭행 혐의' 검찰 송치...'심석희 메모' 결정타

최지현 기자 / 기사작성 : 2019-02-07 09: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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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뉴스 캡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7일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심석희 선수로부터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50여일간 수사한 끝에 조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데에는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피해 심정을 기록해놓은 메모가 결정타가 됐다

심석희는 이 메모를 통해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표현과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석희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메모 내용과 일치한다. 결정적 증거가 된 메모는 조 전 코치의 범행이 단 건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반복된 악질적인 범행임을 나타낸다”며 조 전 코치의 진술보다 심 선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조 전 코치는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반박 없이 "성폭행은 없었다"는 주장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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