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자매끼리, 친구끼리 한 팀...'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개막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8 09: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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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에 따라 2인 1조로 자유로이 팀을 구성해서 팀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독특한 방식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이 18일(한국시간) 개막했다. 

 

이날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포섬 경기에서는 브룩 헨더슨-앨레나 샤프(이상 캐나다) 조가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나흘간 경기하며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A에선 처음 시도되는 '2인 1조' 팀 매치 방식 대회로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렸던 4인 1조 형식의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과는 또 다른 형태의 단체전이다.

우승 상금 48만 6천96달러는 두 선수가 나눠 갖게 되며 이는 시즌 상금 랭킹에도 반영된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나 평균 타수 등의 시즌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주 연속 유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일정을 고려해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인 20일 대회를 마친다.

 

재미 있는 점은 출전하는 선수들의 팀의 구성을 선수들 자유에 맡긴다는 점. 선수들은 평소에 친분이 있거나 특별한 필요에 따라 자유로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인지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한 조로 추전하면서 자신들의 성(姓)과 별명을 딴 '레츠 고 덤보(Let's Ko Dumbo)'라는 팀 명까지 만들었다.

 

이처럼 평소 잘 드러나지 않았던 LPGA 선수들의 친분 관계를 일부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첫 대회에는 총 71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지난해 12월 2019시즌 일정 발표 당시 이 대회를 언급하며 "선수뿐 아니라 갤러리도 즐기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밝힌바 있다. 

 

팀 구성이 자유롭다 보니 자매가 한 팀을 구성해 출전하기도 했다. 

 

제시카 코르다-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자매조는 대회 첫 날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모리야 주타누깐-에리야 주타누깐(이상 태국) 자매조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고진영이 호주교포 이민지와 짝을 이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양희영-이미림 조와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고, 최나연-신지은, 지은희-김효주 조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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