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영연맹 "올림픽 1년 연기" 요구...도쿄올림픽 치명타?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3-2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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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힌치 미국수영연맹 회장(사진: AFP=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수영연맹(USA Swimming)이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미국수영연맹은 21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도록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수영연맹 팀 힌치 회장은 "미국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정신에 기반해 선수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미국수영연맹은 지금까지 올림픽 연기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가장 큰 미국 내 경기 단체"라고 전했다.

보먼 코치는 미국 신문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금 연습할 장소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크다"며 "지금은 운동 경기의 목표보다 더 높은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수영은 육상과 함께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으로 수영 강국인 미국은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가운데서도 수영 대표팀이 규모면에서 육상과 함께 가장 큰 규모의 대표팀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수영연맹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미국내 다른 종목의 경기 단체나 대표팀은 물론 다른 국가 선수단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미국올림픽위원회가 미국수영연맹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장하고 나서게 되면 그 자체로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오는 7월 대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한편, 영국육상경기연맹 닉 카워드 회장은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지 않겠다는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카워드 회장은 영국 스포츠계 인사 가운데 올림픽 연기를 주장한 최고위직 인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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