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소피아 케닌, “샤라포바와의 US오픈 맞대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2 09: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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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소피아 케닌 인스타그램

 

지난 1월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은 신예 소피아 케닌(미국, 세계랭킹 36위)이 자신의 테니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케닌은 11일(현지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2017년 ‘US오픈’에서 샤라포바와의 맞대결이 내 테니스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전했다.


지난 1월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프로 전향 후 3년 만에 첫 타이틀을 거머쥔 케닌은 세계랭킹 56위에서 수직 상승한 36위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이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멕시코 오픈’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기도 했다.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케닌이지만 그는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케닌은 “세계 1위가 정말 되고 싶다. 내가 있는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며 “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7년과 2018년 ‘US오픈’ 3회전 진출이다.


그는 자신의 테니스 인생 전환점을 2017 ‘US 오픈’이라고 말했다. 당시 케닌은 3회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만나 세트스코어 2-0(7-5, 6-2)으로 패배했다.


그때를 회상한 케닌은 “당시 나는 프로 생활과 대학 진학 중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US오픈’에서 샤라포바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그 경기가 내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프로가 되고 싶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한때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를 상대하는 것은 케닌의 사고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스스로를 혹독하게 경쟁에 몰아넣었던 것을 멈추고 멘탈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케닌은 “당시 나는 언더독이었고, 아주 작은 선수 한 명에 불과했다”며 “샤라포바는 나에게 코트에서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 좋은 예시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케닌은 자신의 코칭스태프로 함께 하고 있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그의 아버지 알렉산더 케닌이 코치로 그와 동행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국 플로리다까지 오가며 케닌의 투어 일정을 동행하고 있다.

 

케닌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런 점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버지는 결코 쉬운 일을 하는 게 아님에도 나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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