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15주년 특별기획 ‘음악과 함께한 찬란한 순간들’ 18일 방영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8 0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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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이 15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음악과 함께한 찬란한 순간들’을 18일 오후 11시 55분 EBS1을 통해 방영한다. 

 

시청률 지상주의와 상업화로 치닫는 우리 대중음악문화 현실 속에서 록, 팝, 재즈, 클래식, 월드뮤직, 국악 등 장르와 관계없이 오직 좋은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온 15년간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음악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2004년 4월 ‘신영옥과 슈퍼밴드’의 공연으로 문을 연 ‘스페이스 공감’은 지난 15년간 2914회, 2081팀(11일 기준)의 뮤지션이 무대를 만들었다. 

 

EBS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내 유일의 순수 공연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은 신중현, 송창식, 윤복희, 김창완, 이승환, 이은미, 장필순, 자우림, 클로드 볼링, 뱀파이어 위켄드, 제이슨 므라즈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15년 동안 꾸준히 방송해왔고, 12년째 진행 중인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를 통해 선발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몽니, 데이브레이크, 실리카겔 등 최고의 인디 뮤지션들을 무대에 올리며 신인 아티스트를 알리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은 67세에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은퇴 공연을 ‘스페이스 공감’에서 진행했다. 

 

1955년 미8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그는 ‘Add 4’, ‘더 맨’, ‘신중현과 엽전들’ 등에서 활동하며 국내 가요계에 로큰롤을 정착시킨 한국 최초의 로커였으며, 대중음악 장르의 복합화와 다양화를 이끈 거인이었다.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한류의 원조, 원로가수 윤복희는 65년 음악 인생 최초의 리사이틀을 ‘스페이스 공감’에서 선보였다. 

 

세계적인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는 2006년에 내한해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세계 최초로 신곡 ‘아임 유어스(I’m yours)’를 공개했고, 이는 유튜브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공연 실황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작년에 돌연 팀 해체를 선언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신인 때 ‘헬로루키’로 발탁되어 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에도 새 앨범을 들고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스페이스 공감’을 찾았고, 마지막 무대 또한 공감과 함께였다.

스페이스 공감은 당대 주요한 사회 문제에 힘을 싣기도, 음악이 필요한 순간이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슬픔과 충격에 빠트린 ‘세월호 참사’ 1주기 때는 ‘기획특집-노래가 필요할 때’(2015)를 통해 음악의 힘을 전해 2016년 ‘제28회 한국PD대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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