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스크린독점 논란 속 스크린-관객수 급감...일시적 현상?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3 09: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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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스크린 독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월트디즈니코리아의 영화 '겨울왕국2'의 일일 관객수가 급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겨울왕국2'는 1천872개의 스크린에서 20만4천408명의 관객을 동원, 878만8천1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일일 상영 스크린수와 관객수에서 모두 지난 달 25일 개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겨울왕국2'의 스크린 수가 1900개 밑으로 내려간 것은 개봉 이후 처음이다. 

 

지난 달 25일 2천190개의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겨울왕국2'는 30일 2천368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돼 스크린 수에서 정점을 찍었고, 일요일인 12월 1일에도 2천351개의 스크린을 유지했다. 

 

하지만 1일 검찰 고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2일 스크린 수가 500개 가량 급감, 1천872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주말이 지난 월요일 상영 스크린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수치의 스크린수 감소다. 

 

스크린수가 급감함에 따라 관객수 역시 급감했다. 지난 주말 이틀간 200만 명을 훌쩍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겨울왕국2'는 2일 주말 관객의 10% 수준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와 같은 관객수 급감 현상이 일시적 현상인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스크린 수가 급격히 줄어든 부분은 스크린 독점 논란의 영향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하면서 "겨울왕국2는 지난달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천220회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프랑스는 극장에서 한 영화가 스크린 3개 이상을 잡으면 불법이고, 미국도 점유율을 30% 넘기지 않는다"며 "디즈니코리아는 스크린 독점을 시도해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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