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13세 국가대표' 이정현, 쟁쟁한 프로 언니들 제치고 컷 통과 '눈길'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20 09: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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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만 13세의 중학생 국가대표 이정현이 국내 내셔널 타이틀 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천만원)에 출전해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컷 통과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9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븐파를 쳐 1,2라운드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62위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버디를 5개나 잡은 것은 좋았지만 12번 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컷 통괴할 수 있는 타수를 만들지 못한 부분이 '옥에 티'였다. 

 

하지만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 77명 가운데 13세의 최연소(2006년 11월생) 참가자 이정현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분명 눈길을 끌 만하다. 

 

이정현은 2017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운천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10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여자골프 유망주로, 국내 대회인 매경솔라고배와 KB금융그룹배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입상했고, 같은 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위스퍼링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스피릿 인터내셔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이정현이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성인 무대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것은 지난 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48위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한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배들이 대부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정현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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