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 결정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5-29 09:13:31
  • -
  • +
  • 인쇄
▲사진: AP=연합뉴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여파로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가 결정됐다. 

 

보스턴육상연맹은 28일(현지시간) 올해 9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톰 그릴크 보스턴육상연맹 CEO는 "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대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보스턴육상연맹은 대회 참가자가 각각 42.195㎞를 완주하고 인증을 하면 완주 메달을 발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주최하기로 했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당초 올해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마라톤은 코로나19 사태로 9월 14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보스턴육상연맹은 가을이 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힘들 것이란 판단 아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은 아마추어 참가자를 제외하고 엘리트 선수들만 출전한 가운데 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보스턴 마라톤에는 엘리트 마라톤 선수 외에도 3만명가량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도 참여한다. 지난 3월에 열린 도쿄 마라톤은 아마추어 참가자 없이 200여명의 엘리트 마라토너들만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월시 시장은 "보스턴 마라톤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올해 대회를 취소한 보스턴 마라톤은 내년 4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