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수원도시공사 캡틴 서현숙, "플레이오프 간다면 우승할 자신 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2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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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현숙인스타그램

 

"올해는 플레이오프 올라간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도시공사의 주전 수비수로서 주장의 중책을 맡은 서현숙이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현숙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 수원도시공사의 주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스포츠W와 만난 서현숙은 "저희가 재작년에 5위, 작년에 3위를 했다. 작년에는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올해는 플레이오프 올라간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통합 7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에 대해 "작년에 현대제철과 경기를 했을 때 크게 밀린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꼭 정규리그에서도 현대제철을 이기고 그렇게 승리를 쌓아 나간다면 작년보다는 여유롭게 플레이오프나 챔프전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지난 시즌 수원도시공사는 현대제철을 상대로 매 경기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체적인 라인을 현대제철 진영 높은 곳까지 올려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대제철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고, 그 과정에서 공격권을 빼앗아 빠른 역습으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베스트 멤버가 고스란히 국가대표 멤머나 다름 없는 현대제철의 견고한 조직력과 노련한 경기운영 앞에 번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현숙은 "일단 현대제철이 볼소유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좋다 보니까 우리는 위에서부터 압박하는 경기를 많이 했었다. 그러다 보니 현대제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못했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경기가 많았는데 아쉽게 비기고 패하고 했다."며 "올해는 그런 경기를 안 할 수 있도록 더 골을 넣고 마지막까지 골을 안 먹을 수 있는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했다. 올해는 더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거듭 현대제철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현숙은 "여민지, 이정은, (이케지리) 마유, 하지 (마도카) 같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급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기술적인 부분들이 많이 보강됐다."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루트와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현숙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도 털어놓았다. 

 

'월드컵 가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현숙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현숙은 한국이 16강에 올랐던 지난 캐나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종 엔트리 확정 직전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마지막 순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안고 있다.  

 

이후 절치부심 다시 한 번 월드컵 출전의 꿈을 위해 노력해온 서현숙이지만 프랑스 월드컵을 목전에 둔 지금 상황은 녹록치 않다. 서현숙은 최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와 대해 서현숙은 "당연히 선수라면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움들이 있다. 경기를 보면 나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저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경기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 직후 한국의 수비 불안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가 다음 달 확정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WK리그 시즌 초반 활약에 따라 서현숙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서현숙은 "지난 월드컵 때는 근육부상도 있었고 여러가지 사정이 겹쳤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몸도 더 좋고 경기력도 더 좋아진 상태기 때문에 뽑아주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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