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내달 2일 개막...최정 독주 막을 대항마는 누구?

최지현 / 기사작성 : 2019-04-16 0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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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최정, 김채영 (왼쪽부터, 사진:한국기원)

 

2015년 출범한 여자바둑리그가 다섯 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내달 2일 개막식에 이어 인제 하늘내린-서귀포 칠십리의 개막전으로 5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출전 8팀은 지난 11일 한국기원에서 선수 선발식을 갖고 팀 구성을 완료했다. 8개 팀은 서울 부광약품,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케미칼, 신생팀 서울 EDGC, 서울 사이버오로 등이다.

지난 4년간 여자리그는 최정의 질주와 그의 독주를 막으려는 추격자들의 치열한 전장이었다. 올해도 최정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기사가 대항마로 등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정은 4년 통산 56승 10패(포스트시즌 포함)로 다승과 승률(84.8%)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바로 뒤에 오유진(48승 19패·71.6%)과 김채영(46승 18패·71.9%)이 두 부문 2위로 추격 중이다.

리그 연승 기록 보유자는 2017년 3월~이듬해 4월에 25연승을 내달린 김채영이다. 단일 시즌 최다승은 17승 2패(포스트시즌 포함)로 2018년 최정이 기록했다.

드래프트 순번 1번을 뽑은 사이버오로가 최정을 주장으로 앉혔고, 오유진, 김채영, 조혜연은 소속팀들이 미리 보호 지명을 해 각각 부안 곰소소금,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주장이 됐다.

경쟁팀 주장들과의 상대 전적을 보면 최정의 '위대성'이 실감 난다. 오유진(15승 2패) 및 김채영(11승 2패)에게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조혜연(4승 2패) 김혜민(8승 3패) 김다영(5승 1패) 김미리(9승 1패) 오정아(8승 5패)와의 차이도 크다. '최정 대 연합 세력 싸움'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최고참 국내 선수는 35살의 이민진(EDGC 2지명), 최연소자는 2003년생인 김경은(서귀포 3지명)이다. 김제나 김상인 허서현 이도현 등 2000년대 출생 신예들이 입성, 세대교체가 대폭 이루어진 것도 올 시즌 특징 중 하나다.

박지은(통산 29승) 박지연(30승) 박태희(27승) 등 일부 베테랑은 출전하지 않았다.

금년 시즌엔 중국 루이나이웨이, 왕천싱, 가오싱 3명과 일본에서 후지사와 리나 1명 등 외국 용병 4명이 건너온다.

 

올해 루이를 선택한 팀은 서울 부광약품. 역사상 최고의 여성 기사로 불리는 루이는 4년간 개근한 한국여자리그서도 23승 13패의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역시 4년 개근한 왕천싱(한국여자리그 17승 11패)은 포항, 2년째 뛰는 가오싱(6승 1패)은 EDGC와 계약했다. 한국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후지사와(8승 8패)는 부안 곰소소금과 한솥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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