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여자] '헐리우드 탁구여신' 이수연을 아십니까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19-02-15 0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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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본고장 미국 헐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모델 이수연의 또 다른 이름은 '핑퐁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가 직업 탁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도 모델 활동과 탁구 코치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연은 9살 때부터 탁구 라켓을 잡기 시작해 유소년 시절 국내 각종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1994년 주니어 국가 대표에도 발탁됐던 탁구 영재였다. 

 

이후 성인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전국체전 개인 단식에서 1위, 세계 대학생 선수권 2위에 입상하는 등 탁구 선수로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던 이수연은 1998년 당시 현정화 코치가 이끌던 한국마사회 탁구단에 입단하면서 직업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실업팀 선수로서 이수연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후보 선수로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러는 사이 선수 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최고가 아니면 인정 받지 못하는 국내 스포츠계의 현실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결국 이수연은 2007년 탁구 테이블 밖 드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미국행을 감행, 어학연수를 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낼 수 있는 미국의 사회 분위기와 문화에 적응해갔다. 


미국에서도 이수연은 2008년 US 오픈탁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내 여러 탁구 대회에서 우승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모델로 발탁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중요시 하는 미국에서 탁구 선수로서 활약했던 이수연의 이력과 실력은 모델로서 활동하는 데 있어 그가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날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이수연은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나이키, 레드불 등 글로벌 기업의 기념 탁구 경기에 초청을 받는가 하면 헐리우드 스타 수잔 서랜든, 올리버 스톤, 제이미 폭스 등의 탁구 코치로 활동하는 등 명실상부한 헐리우드의 셀럽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수연은 과거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완벽한 탁구실력과 섬세한 코칭으로 시청자들을 눈길을 사로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탁구 선수로서 좌절할 수 있었던 위기를 새로운 도전으로 극복해 낸 이수연의 사례는 최고의 성적에만 매달리는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요즘 참고할 만한 좋은 선례가 될 만하다.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사진: 이수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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