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입소문 타고 400만 관객 육박 '흥행 역주행'...'기생충' 위협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0 08: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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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코리아

 

월드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영화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주말 동안 <기생충>을 제치고 예매율 정상 탈환과 함께 좌석 판매율까지 개봉작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389만9천671명으로 400만 명에 육박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한 <알라딘>은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다 <기생충>이 개봉하자 다시 2위로, 그리고 3위로 밀려났다. 그러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알라딘>은 전체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질주 중인 <기생충>에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에서 열세지만 연일 관객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알라딘>이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국내 역대 개봉 뮤지컬 영화 중 <겨울왕국>(2014), <레미제라블>(2012), <미녀와 야수>(2017), <맘마미아!>(2008)에 이어 다섯 번째 흥행 순위에 오르게 된다. 

 

▲▲사진: 월트디즈니코리아

 

이 같은 흥행 역주행 사례는 대표적으로 994만 명 관객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2018)가 개봉 25일 차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개봉 4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더불어 612만 명 관객 흥행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역시 흥행 역주행을 통해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알라딘>의 이와 같은 흥행 역주행은 '알라딘' 역의 메나 마수드, '재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의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이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뛰어넘는, 실사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뮤지컬 특유의 생동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고, 램프의 요정 '지니'역을 맡은 윌 스미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관객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음악적으로 이번 <알라딘>은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등 기존 애니메이션의 명곡들과 재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이 부르는 '스피치리스'(Speechless)와 같은 새로운 곡들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코리아

 

이같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알라딘>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벅스'에서는 '스피치리스'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4DX관 상영의 인기도 흥행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모션체어 효과를 느낀다는 점 때문에 CGV의 4DX관 상영은 늦은 밤 시간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이며, 예매 티켓 역시 현재로서는 좋은 시간 대의 티켓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만간 대학가가 방학에 들어가고 이어서 각급 학교들의 방학이 이어지는 만큼 <알라딘>의 흥행은 앞으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요인들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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