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칸타타 오픈] 고진영, "보석을 찾은 느낌...남은 3일 불사르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05 08:12:07
  • -
  • +
  • 인쇄
▲고진영(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네 번째 대회인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첫 날 중위권 순위에 머문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남은 일정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선두 지은희, 한진선에 7타 뒤진 중위권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경기 직후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고, 18홀 걸어서 쳐서 힘들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많이 해왔지만 다른 느낌이었다."며 "후반에는 숨도 차고 스윙도 잘 안됐던 것 같은데,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투어챔피언십 이후 7개월 동안 대회를 뛰지 않았던 고진영은 이날 경기가 193일 만의 공식 경기였다. 

 

지난달 24일 박성현과 1대1 스킨스게임을 치렀지만,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였다는 점에서 실전 감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런 탓인지 이날 고진영은 비교적 짧은 거리의 퍼트를 여러 차례 놓쳤고, 특기인 아이언샷도 이날 만큼은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진영은 "공백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는 생각으로 계속 신경 쓰면서 플레이했고, 많은 피드백을 받았던 것 같다."며 "결과 상관없이 과정 중에 알게 된 것들이 많아 보물 찾기 하는 기분이었다. 귀한 보물을 찾은 느낌이 크다."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냐'고 묻는 질문에 고진영은 "물론 대회 나온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갤러리 분들의 응원과 함성과 함께 플레이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무관중이라 열심히 해서 버디를 해도 흥이 안 났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많은 분들의 함성과 박수소리를 들으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진영(사진: KLPGA)


고진영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쇼트 게임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첫 대회 치고 생각보단 나쁘지 않아서 나름대로 만족했다"며 "아쉬웠던 부분은 스윙이었다. 그래도 오늘 단점만 찾은 것이 아니고 후반에는 장점도 찾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퍼트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 친 것이 대부분이었다. 엎어 치고 헤드가 열리고 잘 못 친 것들이 안 들어 간 것이 많았다. 그래서 뭐 크게 신경은 안 썼다."며 "물론 잘 쳤는데 안 들어간 퍼트는 아쉬움이 많지만, 첫 날부터 다 들어가면 기대할 게 없지 않나. 남은 3라운드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생각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고진영은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 않고 나왔다. 나를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도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묻자 "남은 3일 동안 불사르겠다."는 말로 최선의 플레이를 다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