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신인상 영예...한국 선수 사상 최초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2-10 0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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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사진: EPA=연합뉴스)

 

안세영(광주체고)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BWF 월드투어파이널대회 개막식 겸 갈라디너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선수가 BWF 신인상을 수상하기는 지난 2008년 이 상이 만들어진 이후 안세영이 사상 최초다. 

 

안세영은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이곳에 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지난 2017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두며 역대 최연소로 대표팀에 발탁, 일찌감치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미래로 주목 받았다. 


이후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 후 시니어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로 성장한 안세영은 지난해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네 경기 모두 승리하며 대표팀의 동메달에 일조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자신의 우상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출전했다. 


지난해에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챌린지 2위, 아이리시 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올해 들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를 차례로 제패한 뒤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한 프랑스오픈마저 제패, 명실상부한 세계 톱클랫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안세영은 특히 지난 달 광주에서 열린 코리아마스터스 결승에서 그 때까지 3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던 성지현을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그렇게 승승장구한 안세영은 올해 초 세계랭킹이 99위였으나 현재 세계랭킹은 9위까지 수직상승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킹콩 복식조'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공희용(전북은행)은 올해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에게 주어지는 기량상을 받았다.

올해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김소영-고희용은 미셀 위(캐나다·여자단식)을 비롯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소영은 "올해 (고)희용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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