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지각 첫 승' 윤하연 "친구 박현경·조아연 보며 배운다...내 우상은 최나연"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12 07: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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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연(사진: KLPGA)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조아연과 올 시즌 유일의 투어 다승자로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메이저 퀸' 박현경의 동갑나기 친구 윤하연이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 다소 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윤하연은 11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47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파워풀엑스·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초등학교 2학년인 9살 때 아버지의 추천으로 처음 골프채를 잡은 이후 4년 만에 처음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윤하연은 이후 2015년부터 2019까지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하다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그리고 입회 5개월 만에 정규 투어가 아닌 3부 투어에서 첫 우승 소식을 전했다. 

 

친구인 박현경과 조아연이 올해 KLPGA 정규 투어 2년차로 우승을 경험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느린 행보.  

 

이에 대해 윤하연은 “사실 프로 턴을 친구들보다 조금 늦게 했는데, 잘하고 있는 (박)현경이나 (조)아연이를 보면 그냥 내가 기분이 좋다."며 "그 친구들 보면서 배우고 있고, 내가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다.”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이후에도 상황은 윤하연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준회원 입회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20위 이내에 들어 정규투어로 입성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부상에도 발목을 잡혔고,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점프투어 제패로 향후 행보에 한결 자신감을 갖게 됐다. 

 

윤하연은 “전지훈련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두 달 동안 연습도 못 하고 쉬게 되면서 조금 늦게 점프투어에 합류했다."며 "지난 2차 대회부터 출전했지만 퍼트감이 좋지 않아 정회원 승격에 실패해 아쉬웠는데, 3차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하연은 “앞으로 남은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더 쌓고,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 겨울에 있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잘 준비해서 정규투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상위권에서 꾸준하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신 최나연 프로를 우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느 코스에서 열리든, 어떤 날씨에서 열리든 안정감 있는 선수로 골프팬 분들께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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