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시즌 첫 대회서 김아랑 제치고 우승...심석희 4위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0-11-27 0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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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질주하는 최민정(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0-2021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정은 26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부 1,500m결승에서 2분32초687의 기록으로 김아랑(고양시청, 2분32초718)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2분32초917을 기록한 노아름(전북도청)이 차지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2분32초966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3위 자리를 지키다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 아웃 코스로 빠져나가 선두권 선수들을 단숨에 제치고 선두에 나선 이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민정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자체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 경기력이 떨어져 있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름대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자평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고 훈련 상황도 불규칙했던 데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몸의 리듬도 자주 끊어졌다"고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민정(사진: 연합뉴스)

 

최민정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 재밌고 즐거웠다"며 "이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기량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부 3,000m 경기에 출전한다.

최민정은 "일단 올 시즌 초반엔 주종목인 장거리 경기에 집중하며 체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시즌 후반부터 단거리 종목도 집중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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