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애슐리 바티, '롤랑가로의 여왕' 등극...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6-09 0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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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바티(사진: 프랑스오픈 SNS)

 

애슐리 바티(호주, 세계랭킹 8위)가 롤랑가로의 여왕의 자리에 등극했다. 

 

바티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 302만 9천29달러, 한화 약 237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소바(체코, 38위)에 2-0(6-1 6-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오른 바티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 10일 자 세계랭킹에서 2위로 오르게 됐다.

호주 선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73년 마거릿 코트 이후 46년 만이다. 호주 여자 선수로 단식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것은 1976년 굴라공 컬리 이후 43년 만이다. 

 

▲애슐리 바티(사진: 프랑스오픈 SNS)


올해 23세인 바티는 여자복식에서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코코 밴더웨이(미국)와 함께 우승한 경력이 있다.

단식에서는 올해 1월 자국에서 열린 호주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바티는 지난 2014년 시즌 이후 테니스 라켓을 내려놓고 크리켓 선수로 변신했다가 2016년 초부터 다시 테니스 코트로 돌아와 3년 만에 세계 테니스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다부진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쉴새 없이 몰아 붙이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이 인상적인 바티는 이날 결승에서도 본드루소바를 상대로 1세트부터 잠시도 틈을 주지 않고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4-0으로 앞섰고, 끝내 6-1로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결승까지 6경기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본드루소바에게 처음으로 세트를 빼앗은 바티는 2세트 들어서도 본드루소바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이어가면서 단숨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1시간 10분이었다. 메이저 대회 결승전 치고는 싱거운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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