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박정아 펄펄' 도로공사, 6연패 끊었다...기업은행에 대역전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2-02 0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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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정대영, 여자부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5천 득점 돌파
▲박정아의 스파이크(사진: KOVO)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하위 한국도로공사가 '클러치 박' 박정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1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2(22-25 18-25 25-22 25-21 17-15)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나ㅣㄹ 승리로 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도로공사는 7경기 만에 시즌 2승(7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에 빠져있던 3위 기업은행(5승 5패)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오히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 초반 세터 이고은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연패를 이어가는 듯했다. 

 

도로공사는 그러나 3세트 중반을 넘어서면서 공격의 감을 잡은 박정아의 스파이크가 연이어 기업은행 코트에 꽂히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 들어서는 살아난 박정아의 공격에다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까지 공격 성공률을 높이면서 세트를 따냄으로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에 접어들면서 공격의 위력이 다소 약화됐고, 그 사이 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 육서영에게 연이어 포인트를 내주면서 12-14로 매치 포인트를 허용, 7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센터 정대영이 라자레바를 상대로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14-14 듀스를 만들었고, 이후 15-15 상황에서 기업은행의 범실로 16-15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또 다시 전새얀의 블로킹을 기업은행 선수들이 커버하는 데 실패,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도로공사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웠고 전새얀, 이고은 등 국내 선수들은 물론 켈시까지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어낸 안도감과 기쁨의 눈물을 코트에 쏟아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5득점을 기록했고, 켈시(16득점)와 전새얀이(10득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전날까지 개인 통산 4997득점을 기록중이었던 도로공사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이날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6득점을 기록,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5,003점을 기록하면서 황연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에 이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천 득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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