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수순 "연기 포함 세부 논의 시작...취소는 안 될 것"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3-23 06: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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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론이 봇물터지듯 터져나오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차원의 대회 연기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사실상 도쿄올림픽의 연기 결정을 내리는 수순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다만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자신했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조용히 대회 연기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예정된 기간에 정상적인 모습으로 치르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까지 '조절'해 가며 안간힘을 썼으나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와 대응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수의 국가들이 정상적인 선수단 구성은 고사하고 선수단을 꾸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이는 단계에까지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연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 사실이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은 결국 연기의 수순을 밟게 됐다. 지금으로서는 취소를 피한 것 만으로도 다행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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