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신드롬' 가수 양준일 '슈가맨3' 소환에 쏟아진 '말, 말, 말'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7 0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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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1990년대 초반 '리베카'란 곡으로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데뷔 당시 큰 조명을 받지 못한 채 쓸쓸히 대중들 사이에서 잊혀졌다가 최근 들어 존재가 재조명 되면서 '리베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양준일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를 통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6일 방송된 '슈가맨3'에 출연해 '리베카'를 비롯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판타지' 등을 무대에서 소화했다.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올해 한국 나이로 51세인 양준일은 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는 물론 손끝의 라인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춤 동작을 펼쳐 보이며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양준일은 '리베카' 무대를 마친 뒤 "다시 무대에 설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 옛날에 묻어버린 꿈인데 여러 분 앞에 다시 서게 돼서 떨리고 너무 재밌었다. 감사하다”며 “30년 만에 무대에 섰다. 가사도 외워야하고 모든 것을 다시 배워야했다. 예전 영상을 다시 보면서 하려다보니 그때와 감정이 달라서 지금 느낌대로 하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양준일은 이날 자신이 재미교포인 탓에 서툰 한국말과 남다른 퍼포먼스 등으로 방송에 제약이 생겼고, 터무니없는 이유로 비자 갱신에서도 문제가 생겨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정착해 아내,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린 그는“미국으로 돌아간 뒤 나이는 찼고 경험은 없어 일자리 잡기 힘들었다”며 “현재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일이 휴가도 없고 다달이 살아가는 것”이라며 “2주 동안 쉬면 돌아가서 월세를 못 낸다”고 생활고를 털어놓기도 했다.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이어 그는 “슈가맨 출연을 위해 휴가를 준 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사장님을 위해 유재석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준일은 이날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춤을 굉장히 좋아했었고, 노래를 잘 하진 않았다"며 "난 언제나 했던 얘기가 '나는 목소리로 10%를 표현하고 나저미 90%는 몸으로 표현한다'고 이야기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일의 무대를 유튜브로 접한 누리꾼들의 댓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91년에 태어난 내가 91년에 데뷔한 가수에게 빠질 줄이야"라는 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고, 양준일의 천재성에 대해 "모든 천재의 비극은 당대에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이라는 댓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다. 또한 "뭐가 급해서 30년 앞서 간걸까"라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한편, 이날 양준일은 그룹 빅뱅의 GD와 너무나 닮은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나는 기분이 괜찮은데 GD는 안 좋아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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