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다트 챔피언십 개최…‘다트 대중화’ 촉매 역할 ‘톡톡’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20-02-04 0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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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 다트 챔피언십, 다트 알리고 새로운 동호인 유인…다트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다트(Darts)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표적 스포츠로 최근 인정받고 있는데, 이러한 다트에 입문하는 동호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 다트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다트 관련 대회에서 다트 동호인들의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대한다트협회(KDA)에 따르면 한 해 7차례 개최하는 다트 대회는 4~5년 전만 해도 회당 참가자가 500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 대회는 1천명 이상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다트 프로 선수 역시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KDA에 등록된 퍼펙트 토너먼트 등록 선수는 150여명이 넘고, 올해 1차 프로 입단 테스트에는 40명 넘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다트 수출 기업인 ㈜피닉스다트 주관으로 2월 중순에 시작하는 다트 동호회 대항전에는 전국 200여개팀 이상이 출전해 다트가 더욱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다트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에 대해 전자 다트의 보급이 꾸준하고 경쟁 무대인 대형 토너먼트가 월 1회 이상 개최되고 있으며, 미디어의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케이블TV인 OGN이 다트 대회를 개최하고 중계하면서 다트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고 다트에 흥미를 보인 사람들이 직접 다트 체험에 나선 것도 다트 인구 증가의 이유가 됐다.

또한 피닉스다트가 후원해 만든 'OGN 다트 챔피언십'은 시즌이 마감된 휴지기에 개최돼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상금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 대회는 총상금 3650만원이며, 우승 상금만 언리미티드 1500만원, 레이디즈 500만원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예선을 시작해 현재 16강전을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25일 결승전이 열린다.

게다가 케이블TV 채널이 다트를 정규방송으로 편성했는데, 그동안 다트 대회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네이버TV 같은 소셜 네트워크로 중계되거나, 인도어스포츠 같은 IPTV가 녹화 중계를 했었는데 다트를 정규 방송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 때 SPOTV가 스페인과 타이완의 국가대항전 결승전을 생중계한 바 있다.

OGN 챔피언십은 무대에 머신 한 대만 배치하고, 화려한 조명과 음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OGN 채널과 유튜브, 트위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대회는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치러진다. e스포츠 중계로 유명한 정소림 캐스터와 다트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상원 프로가 해설한다.

유튜브 중계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해주며 흥미롭게 경기를 지켜봤다. “단순한 놀이인 줄 알았는데 대회가 있는 건 처음 알았다”,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 계속 보게 만드는 몰입도가 대단하다”라는 의견이 많았고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던지면 꿀잼일 듯”, “오락실에 다트 있던데, 당장 다트 하러 가야겠다”, “e스포츠보다 몸을 더 움직이는 다트가 진정한 스포츠 아닌가” 같은 글들로 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돋보였다.

OGN 대회를 통해 다트를 모르는 사람에게 다트를 알리고, 새로운 동호인을 유인해 다트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다트를 리드하는 영국의 PDC나 BDO 대회가 성공한 것은 스카이스포츠나 BBC스포츠 같은 방송사의 중계가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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